정해인 모델 브랜드 푸라닭치킨마저… '역사 왜곡 논란' 드라마 '설강화' 손절

2021-12-20 17:19

add remove print link

푸라닭치킨, 드라마 '설강화' 관련
“모든 광고 중단하겠다” 입장 밝혀

배우 정해인이 광고 모델로 나선 치킨 브랜드 '푸라닭치킨'이 드라마 '설강화'에서의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푸라닭치킨 인스타그램
이하 푸라닭치킨 인스타그램

'푸라닭치킨'은 20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제작 지원 진행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공식 입장문에서 푸라닭치킨은 "해당 광고는 자사 광고 모델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당사의 제작 지원 광고 진행이 푸라닭을 사랑하시는 많은 고객분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에 제작사 및 방송사 측에 '설강화'와 관련된 일체의 제작 지원 철회와 광고 활동 중단을 요청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모든 활동에 있어 꼼꼼하고 신중한 처사로 책임감 있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설강화'는 방송 전부터 공개된 시놉시스를 통해 간첩 미화, 안기부 미화, 민주화 운동 폄훼 등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JTBC '설강화'
JTBC '설강화'

일부 시청자들은 협찬 및 제작 지원 리스트를 공유하며 항의를 독려했다. 이에 협찬사들이 줄줄이 광고를 중단하며 '손절' 의사를 밝혔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설강화'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청원은 20일 오후 4시 기준 27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