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윤석열, 육군 3사단 '백골부대' 방문해 장병들과 나눈 대화

2021-12-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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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육군 3사단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행보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이 육군 부대를 방문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윤 후보는 20일 강원도 철원에 있는 육군 3사단을 찾았다. 해골 무늬 마크 때문에 일명 '백골 부대'로 불리는 곳이다.

윤 후보는 관측소 주변 철색선을 도보로 점검했다. 한 소초 생활관에서 장병들과 대화도 나눴다.

윤 후보는 "모두 친동생처럼 생각하면 된다. 이 소대 들어오니 분위기가 괜찮다"라며 "소대장이나 장병들이 작전 중에는 몰라도 생활관에서 안락하게 지내도록 정치권에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부대 방문 전엔 페이스북에 "군 복무를 문자 그대로의 영예로운 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남겼다.

이어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사회적 존중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 그런 차원에서 병사 월급을 대폭 인상하겠다"며 "현역병의 국민연금 가입 기간도 군 복무 기간 전체로 확대하고, 군 생활 '안전보장보험' 가입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장교·부사관에 대해서도 "직업군인의 처우와 장교·부사관 등 초급간부 복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위험근무수당, 특수업무수당, 초과근무수당, 주택수당 등 각종 수당을 현실화하고, 지급체계도 형평성 있게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학생군사교육단(ROTC) 모집 미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OTC 복무기간을 28개월에서 24개월로 4개월 감축하겠다"며 "의식주 개선, 군 복무 중 학업·취업·창업과 연계한 자기계발 기회 확대, 군내 가혹행위와 성 비위 근절을 위한 실질적이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6·25 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수당을 두 배 인상하고 보훈대상자 상이등급 기준을 개선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나라로 인해 서운함을 겪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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