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유튜버 '승우아빠', 영상 하나 잘못 올렸다가... 심각한 논란 터졌다

2021-12-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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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아빠 채널에 출연한 치킨 매장 관계자 “다른 매장이 내 음식 표절”
표절 아닌 것으로 드러나... 승우아빠 “죄송하다” 사과

15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가 허위 저격 논란에 휘말렸다. 해당 채널에 출연한 한 치킨 매장 관계자가 다른 매장에서 본인의 치킨을 표절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결국 '승우아빠'는 사과문을 올렸다.

요리 전문 유튜버 승우아빠 / 유튜브 '승우아빠'
요리 전문 유튜버 승우아빠 / 유튜브 '승우아빠'

'승우아빠'는 지난달 26일 아이스크림 치킨을 만든 한 치킨 매장 관계자와 함께 방송을 촬영했다. 당시 방송에 출연한 관계자는 다른 업체가 자신의 레시피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승우아빠' 측은 이와 같은 발언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내보냈다. 영상에는 메뉴를 비교한 사진까지 올라갔다.

해당 영상이 올라가자 네티즌들은 업체를 빠르게 특정해 냈다. 네티즌들은 해당 업체에 별점 테러 등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 리뷰 등에서도 해당 매장이 메뉴를 표절했다며 1점을 주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결국 해당 업체이 메뉴를 표절한 적이 없다며 해명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해당 업체는 치킨 메뉴 비교 사진을 올리며 "표절 의혹이 제시된 유튜브 영상은 업주분 의견 하나만으로 편집된 콘텐츠다. 진위 여부 확인 없이 일방적으로 올라간 내용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승우아빠' 측은 지난 11일 유튜브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업로드 된 아이스크림 치킨 영상을 통해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여 닭요리 전문점 계담다 측에 부정적인 영향과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한 사과 말씀을 올린다"라고 사죄했다.

'승우아빠'가 올린 사과문 / 유튜브 커뮤니티
'승우아빠'가 올린 사과문 / 유튜브 커뮤니티

이어 "두 업체의 치킨은 전혀 다른 재료와 완벽히 다른 레시피로 만들어진 요리였다. 해당 영상은 즉시 삭제 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승우아빠' 측은 2차 사과문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사실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영상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담다 측에서 요청하는 내용을 담는 형태로 진행하겠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치킨 요리 중인 승우아빠 / 유튜브 '승우아빠'
치킨 요리 중인 승우아빠 / 유튜브 '승우아빠'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