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살았다" 자기 집이 불에 완전히 타는 모습 올린 유튜버 (영상)

2021-12-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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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지구인자연농장 집 전소
"막막하지만 그래도 포기 않겠다"

유튜버 ‘지구인자연농장’ / 사진=유튜브
유튜버 ‘지구인자연농장’ / 사진=유튜브
화재가 난 후 올린 영상 속 유튜버 ‘지구인자연농장’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화재가 난 후 올린 영상 속 유튜버 ‘지구인자연농장’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버 ‘지구인자연농장’의 집이 불에 모두 탔다.

지구인자연농장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살던 집이 불에 모두 타버렸습니다. 사람 셋, 개 하나, 고양이 하나 겨우 목숨만 건졌습니다. 너무나 막막하네요.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하나 막막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란 글과 함께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전북 남원시 이백면에 위치한 지구인자연농장의 집에선 전날 오후 9시2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해 131.4㎡ 규모의 주택이 모두 전소해 소방서 추산 42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1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화목보일러에 타다 남은 재가 있었고, 주변의 땔감 등 가연물이 심하게 소실됐다"며 "주변 벽면으로의 연소흔이 식별된 점과 기타 화재 원인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불티가 튀어 발생된 화재로 추정된다"고 뉴스1에 설명했다.

한편 시청자들은 "별 것 아니지만 소액이나마 힘내시라고 보냅니다. 식사라도 따뜻하게 하세요“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지구인자연농장은 2016년 남원시청 공무원이 담당공무원이라고 소개한 사기꾼을 만나 사기 피해로 빚이 10억원이 넘었다고 주장하면서 남원시의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영상을 다수 유튜브에 올렸다.

'지구인자연농장'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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