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유일하게 ‘훈수충’이 없다는 운동 유튜버의 정체 (영상)
2021-12-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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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수 두는 사람 하나 없다는 운동 유튜버
정선근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유명 운동 유튜버지만, 어쩌면 이 사람에게만큼은 그 누구도 훈수 두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정선근TV'를 운영 중인 정선근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 이토랜드에 '훈수 두는 사람 없다는 운동 유튜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3대 600 이하(벤지프레스, 데드리프트, 스쿼트 등 3대 운동에서 들 수 있는 최대 중량을 합한 값이 600kg가 넘는다는 의미), 박사 미만, 논문 수 30개 미만 훈수 금지"라며 정선근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를 소개했다.
정 교수는 유튜브 채널 '정선근TV'를 통해 '온 국민 근육 부자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허리 건강과 관련된 영상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1일에는 '요통은 병이 아니므로 병원에서 낫게 할 수 없다.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 '요통은 병이 아닙니다'를 올렸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요통은 병이 아니라 삶의 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요통은 일상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동작이나 자세가 잘못돼 생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병이 아니므로 생활 속 동작과 자세, 운동 방법으로 다 해결할 수 있다"며 "왜 허리가 아픈 건지 알려면 스스로의 생활 습관과 삶을 되돌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지식, 경험, 신체 두루 겸비했으니 아무도 어설프게 시비 걸지 않을 것 같다", "교수님이 운동하라 하시면 바로 납득 가능", "교수님한테 PT 받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