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씩 1140번 계좌이체… 여배우 4년간 괴롭힌 '스토커', 결국 구속됐다
2021-12-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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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부터 곽진영과 가족 괴롭힌 50대 남성
접근금지 중에도 지속적으로 피해 줘
여배우를 약 4년 동안 괴롭혀 온 50대 남성 스토커가 구속됐다.

티브이데일리는 2일 "곽진영을 괴롭혀 온 A 씨가 주거침입, 명예훼손, 업무방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4년여 전부터 주거침입뿐만 아니라 곽진영과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장을 찾아와 업무방해를 한 혐의를 받는다.

또 곽진영에게 1원씩 총 1140회에 걸쳐 계좌이체를 진행, 통장 메모에 악의적 메시지를 보내는 등 협박 행위를 일삼았다.
이에 곽진영은 A 씨의 지속적 괴롭힘에 접근금지가처분신청,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 그러나 A 씨는 접근금지를 받던 중 허위사실로 1인 시위를 하며 곽진영에게 정신적·신체적·물리적 피해를 줬다.

곽진영 측은 해당 매체에 "죄질이 불량하다. 곽진영이 가족들까지 괴롭힘 대상이 되자 고통을 많이 받았다"며 "정당한 처벌을 받길 바란다. 이 일을 계기로 스토커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한 곽진영은 MBC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성형수술로 인한 부작용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 고향 전남 여수에서 갓김치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