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외국인 유학생 69명이 여중생 1명을 성폭행… 결국 꼬리 잡혔다
2021-11-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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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한 대학교에서 발생한 집단성폭행
피해자가 담임 교사와 상담하며 밝혀져
강원도에 위치한 한 대학교에 다니던 외국인 유학생 69명이 여중생 1명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G1방송은 강원경찰청 조사 결과 강원도 한 대학교의 재학생과 졸업생 69명이 의제 강간과 성매수 혐의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의제 강간은 성관계 동의 연령에 이르지 못한 미성년자와 관계를 가질 경우 이를 강간으로 간주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4월 국회는 의제 강간 연령을 만 13세에서 만 16세 미만으로 올리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중학생 A 양을 100여 차례 불러내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학생들은 떠도는 소문을 듣고 SNS를 통해 A 양에게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사실은 A 양이 지난 8월 학교에서 담임교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처음 드러났다.
A 양은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들이 '맛있는 거 사줄까?', '우리 집으로 놀러 올래?', '뭐해?'라며 불러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양 진술을 토대로 해당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졸업생을 전수 조사해 가해자를 특정했다. 대학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들을 받아서 관리를 잘 해왔다고 자부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자괴감이 든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69명 모두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