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부터 81세까지…카카오 이모티콘은 이렇게 성장했다
2021-11-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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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이모티콘 창작자 연령대는 12세부터 81세까지
'이모티콘 작가'라는 새로운 직업 탄생시키기도
카카오 이모티콘의 수익 시장 규모가 70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29일 이모티콘 출시 10주년을 기념으로 지난 10년간의 기록을 공개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창작자 및 산업 종사자는 약 1만 명, 개별 이모티콘 수는 약 30만 개로 집계됐다. 카카오 자체 제작 캐릭터인 '라이언', '어피치' 등을 제외한 이모티콘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약 7000억 원이다.
카카오 이모티콘은 지난 2011년 11월 카카오톡에서 출범했다. 모바일 채팅 환경에서 보다 유쾌하고 생생한 대화를 만들어주는 이모티콘은 지난 10년간 사랑을 받아왔다. 누적 발신량은 2200억 건을 넘어섰다.

1억 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392개, 10억 원 이상의 이모티콘은 92개에 달하며 수익 창출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양한 이모티콘 출시에는 창작자들의 기여가 있었다. 카카오 이모티콘 환경은 '이모티콘 작가'라는 새로운 직업을 탄생하게 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캐릭터로 이모티콘 시장에 문을 두드릴 수 있었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작가와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수가 약 1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 구성원을 연령대 별로 살피면 20대가 49.9%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4.5%, 40대 이상이 12.4%였다. 또 최연소 이모티콘 작가는 12세(이하 한국 기준), 최연장 이모티콘 작가는 81세다.

김지현 카카오 디지털아이템 팀장은 "카카오 이모티콘은 파트너이자 동반자인 창작자와 함께 호흡하며 건강한 동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창작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창작자와의 상생과 협력을 지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