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만에 56명 살해한 국내 최악 살인 사건, '이 장면'에 모두 울었다
2021-11-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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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가장 많은 사람 살해해 기네스북에 오른 우범곤
27살 순경이었던 우범곤 범행에 90명 사상
국내에서 벌어진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우범곤 순경의 총기 난사 사건이 다뤄졌다.
지난 1982년 4월 26일 경상남도 의령군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27살 순경이었던 우범곤의 단독 범행으로 일어났다.
동거인과의 사소한 싸움으로 이성을 잃은 우범곤은 무기고에서 무기를 챙겨 무차별 살인을 시작했다. 그는 1살 신생아부터 80세 노인에게까지 총구를 들이밀며 하루 만에 무려 90명의 사상자를 냈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총기 난사에 56명이 목숨을 잃었다.
마을 4곳을 쑥대밭으로 만든 우범곤 순경은 한 가정집에서 수류탄을 터트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직접 현장에서 사건을 취재했던 송석형 기자는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었다. 처참하고 참혹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실제 사건 영상에 출연진은 모두 눈물을 쏟았다. 영상에는 가족과 친구를 잃고 통곡하는 마을 주민들과 마당 앞에서 핏자국을 쓸어내는 할머니 모습이 담겼다.



사망자들의 인적사항이 담긴 서류를 살펴보던 레드벨벳 슬기는 "너무 많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MC 장도연은 "20살도 안 된 아이들이 16명, 그중에 10살 이하는 6명이었다. 생후 1개월 된 아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어떻게 1개월 된 아기를 죽일 생각을 하냐"며 분노했다.


우범곤 순경 총기 난사 사건은 한 사람이 저지른 최다 연속 살인으로 기네스북에도 오르며 부끄러운 역사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