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킨이 세계에서 가장 맛없는 건 객관적 사실…” 황교익 발언 또 논란
2021-11-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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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한국 치킨 맛 없는 건 객관적 사실”
네티즌들 거센 비판 나서... “맛이 어떻게 객관적”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한국의 치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맛이 없다. 이것은 객관적 사실이다"라고 주장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황교익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육계가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작다. 그래서 맛이 없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객관적 사실은 누가 말하든지 간에 객관적 사실이다. 이 객관적 사실조차 전달하는 사람을 욕하며 사실이 아닌 양 밀어붙이는 신세계는 대체 어디서 온 것이냐"라며 억울해했다.
그는 "거짓 선동을 하는 사람들이 나쁘지만, 그 선동에 넘어가 떠드는 잡스러운 인간들은 더 나쁘다. 모르면 공부를 하고, 공부하기 싫으면 입을 닫고 있어야 정상적인 인간이다"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황교익은 지난 8일부터 한국 치킨이 맛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치킨으로 요리되는 닭은 육계다. 전 세계에서 한국만 유일하게 1.5kg짜리 소형 육계를 키운다. 외국은 3kg 내외로 키운다. 3kg 내외의 닭이 1.5kg 닭에 비해 맛있고 싸다는 건 한국 정부 기관인 농촌진흥청이 확인해주고 있다"라며 "한국 외 전 세계에서 3kg 내외의 닭을 잘 튀겨서 먹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2일 농촌진흥청 치킨 관련 자료를 한 번 더 올리며 이와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황교익의 주장을 거세게 비판했다. 더쿠 네티즌들은 "맛이 어떻게 객관적일 수 있냐", "그래서 한국 음식이 맛없다는 말이 하고 싶은 거냐", "입맛은 천차만별이고 지극히 주관적이다", "한국 치킨이 작은 건 인정하지만 맛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어린 영계를 쓰니까 맛이 약한 건 사실이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