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하는 댓글이…” 길고양이 돌보는 유튜버, 구독자들 싸움 났다

2021-11-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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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관련 영상 올리는 유튜버 '매탈남'
고양이 생활환경 지적한 네티즌들

길고양이를 돌보는 40만 유튜버 '매탈남'이 고양이들 생활환경을 지적하는 네티즌에 입장을 밝혔다.

이하 유튜브 '매탈남'
이하 유튜브 '매탈남'

매탈남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새 영상을 게재하면서 구독자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매탈남의 영상을 본 일부 구독자들이 매탈남의 집에 캣타워나 물그릇 등이 고양이 수만큼 충분히 구비되어있지 않으며 생활환경이 청결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다른 구독자들이 반박 댓글을 남기면서 댓글 창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이하 유튜브 '매탈남' 댓글 창
이하 유튜브 '매탈남' 댓글 창

이를 본 매탈남은 "지난 영상에는 자극적이고 비방하는 댓글들이 많았었는데 하나하나 읽으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라며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어도 각자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에 충고나 의견 또한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자는 시간 빼고 늘 누리네와 함께하다 보니 표정 하나, 행동 하나에도 의미를 두고 생각하게 되는 생활을 2년 넘게 해왔다"라며" 누리네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저 행동은 '이것이다'라고 단정 짓고 생각하면 다른 부분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하나하나 겪으면서 고민하고 방법을 찾다 보니 여러 집사님보다는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지 충고나 다른 의견을 스스럼없이 주셔도 되지만 지난 영상처럼 비방하며 싸우는 모습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기로 잠시나마 한 번 더 뒤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라고 덧붙였다.

매탈남이 올린 글 전문
매탈남이 올린 글 전문

한편 매탈남은 처음 시골에서의 일상을 공유하던 유튜버로 길고양이 '누리'를 돌보기 시작하면서 고양이 유튜버로 화제가 됐다. 현재는 고양이들을 위해 직장과 먼 거리로 이사하는 등 고양이들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보여 구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하 유튜브 '매탈남'
이하 유튜브 '매탈남'

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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