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780-9010”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 이 사람이 건 겁니다

2021-11-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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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에게 걸려오는 의문의 전화
허경영 선거 사무소에서 거는 전화로 밝혀져

최근 특정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의 정체를 두고 궁금증이 쏟아졌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02-780-9010'이라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받았다는 사례들이 속출했다. 실제 해당 번호를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텔레마케팅/광고로 584번 이상 신고됐으며, OOO으로 확인된다"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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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전화를 건 사람의 정체는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 후보로, 선거 사무소 측이 무작위로 거는 선거 홍보 전화인 것으로 확인됐다.

허경영 대선 후보 / 뉴스1
허경영 대선 후보 / 뉴스1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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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말에도 오전, 오후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전화를 걸어 와 당혹스러웠다는 후기들도 찾아볼 수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내 개인 정보는 어떻게 안 거냐"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커뮤니티 클리앙 댓글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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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받으면 허경영 후보 목소리로 "오늘 하루 얼마나 힘드십니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첫걸음은 용기 있는 투표다. 허경영 대통령 후보였다"는 짤막한 멘트를 끝으로 전화가 끊어진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한편 허경영 후보는 지난 8월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당선 공약으로 '취임 2개월 내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억 원 지급',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 원 지급' 등을 내걸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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