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에서 돌아가실 때 됐다…” 이명박·박근혜 '빠르게' 사면하겠다는 윤석열

2021-11-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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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댁에서 돌아가실 때 됐다”
인터뷰에서 이명박·박근혜 사면 언급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통령 집권 초기에 빠른 시일 내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이하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이하 뉴스1

윤 후보는 지난 7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미래를 위해서는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 국민 통합에 필요하면 사면을 해야 한다. (대통령이) 댁에서 돌아가실 때가 됐다고 본다"라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모두 사면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물론 국민들께도 의견을 여쭤보고 사회적 합의와 국민 뜻을 자세히 알아야겠지만 하여튼 추진을 할 생각이다. 미진하면 (국민들) 설득도 할 것이다. 사면이 대통령 권한이라고 해서 '내 권한을 내가 행사한다' 그런 개념이 아니고 국민 의견을 듣고 잘 설득해 사면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과거 검사 시절 최순실 게이트를 조사하는 박영수 특검에서 수사팀장을 맡았다. 당시 그는 뇌물죄와 관련된 대기업 특별수사팀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비리를 파헤쳐 박 전 대통령 구속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윤 후보가 사면을 거론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여러 의견이 나왔다.

MLB코리아 네티즌들은 "정치인 사면으로 국민통합이 된다는 게 말이 되냐. 그냥 대통령 잘하면 알아서 국민통합 된다", "별 관심 없는 주제이긴 한데 굳이 저렇게 말해야 되는지는 의문이다", "전략적으로 필요한 발언은 맞다", "사면 과정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국민 통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FM코리아 네티즌들은 "본인이 넣고 본인이 꺼내주는 거냐", "사면은 찬성인데 누가 가둬놓고 선심을 쓰는 거냐", "중도층에게는 안 좋게 보일 수 있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네티즌 반응 / MLB파크
네티즌 반응 / MLB파크
네티즌 반응 / FM코리아
네티즌 반응 / FM코리아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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