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거짓말, 바꿔치기, 역정”…섹시 여배우 L씨, 반려묘 유기 의혹
2021-11-04 08:59
add remove print link
“유명 여배우 L씨에게 입양 보낸 고양이들이 사라졌다”
여배우 L씨, 고양이 바꿔치기 의혹에 “내가 왜 대답해야 하냐” 역정

유명 여배우 L씨가 '입양 고양이 유기(바꿔치기)' 의혹에 휩싸였다.
'위키트리'는 4일 '유명 여배우 L씨에게 길고양이 2마리를 입양 보낸 후 아이들의 생사가 불분명하다'는 제보를 받았다.
사건 내막은 이렇다. 제보자에 따르면 여배우 L씨는 지난해 12월 4일 유기 동물 입양 애플리케이션 '포인핸드'를 통해 길고양이 2마리를 입양했다. L씨가 입양한 고양이는 고등어 태비와 치즈 태비로 일명 '코숏(코리안 숏헤어)'이라고 불리는 종이다. 고등어 태비는 암컷, 치즈 태비는 수컷이다.
L씨는 고양이를 데려간 지 6일 만에 분양자와 연락이 끊겼다. 지난해 12월 10일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낸 사진이 마지막이었다. 다만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아이들의 사진을 두 차례 업로드했다. 그로부터 4개월 후인 4월 23일 분양자가 L씨에게 아이들의 안부를 물었지만 그는 메시지를 확인한 후 답장하지 않았다.
분양자가 지난 6월 25일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재차 연락하자 "소속사 방침으로 고양이 소식을 알려줄 수 없다. 분양자가 올린 (실명이 공개된) 미담 글 때문에 경고를 받았다"는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L씨 전 소속사 관계자는 '위키트리'에 "매니지먼트가 사생활까지 관여하지 않는다. 경고를 준다는 것 또한 모르겠다. 그런 적 없다"며 의아해했다.



얼마 후 L씨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 L씨는 지난 8월 27일 분양자에게 "소속사를 나왔다"며 고양이 사진 3장을 보내왔다. 그러나 사진 속 고양이들은 분양자가 입양 보낸 고양이들과 달랐다. 애초에 고등어 태비 고양이는 꼬리 끝부분이 ㄱ자로 꺾이는 선천적인 기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L씨가 보낸 사진에서는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오히려 일자로 펴져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앞발의 패턴도 달라져 있었다. 분양자가 L씨에게 입양 보내기 전에 찍은 사진과 L씨가 입양 6일 후 보낸 사진에서는 고등어 태비 고양이 앞발에 흰 양말(패턴)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약 9개월 후 보낸 사진에서는 흰 양말이 사라져 있었다. 고양이를 유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제보자에 따르면 치즈 태비 고양이는 성별이 바뀌어 있었다. 분양자가 L씨에게 입양 보내기 전에 확인한 바로는 수컷이었다. 반면 L씨가 지난 9월 6일 보내온 의무 기록지에는 암컷으로 기록돼 있었다. 이에 분양자가 고양이들이 바뀐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병원에서 함께 확인해 볼 것을 요구하자 입양 철회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한 시간 뒤 돌연 마음을 바꿔 "입양 철회를 취소하겠다. 앞으로 어떤 연락도 받지 않겠다"며 분양자의 연락을 차단했다.
현재 L씨가 데리고 있는 고양이가 분양자가 입양 보낸 아이들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 또 만약에 고양이들이 바꿔치기됐다면 어떤 사정이었는지조차 알 길이 없다. 분양자가 어미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 L씨에게 아이들의 유전자 검사를 요구했지만 "그럴 의무가 없다"며 거절한 뒤 연락을 끊은 상태기 때문이다.
L씨는 '위키트리'와 전화통화에서 고양이와 관련해 진위 여부를 묻자 "내가 왜 대답해야 하느냐.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분양자 편을 들고 있는 게 아니냐"며 불같이 화를 냈다. 마지막에는 "(분양자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허위 사실"이라는 짧은 입장을 내놨다. 이후 '위키트리'가 재차 연락을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다. 이 사건의 진실은 오직 L씨만이 알고 있다.
현재 분양자는 L씨에게 입양 보낸 고양이 2마리(고등어, 치즈 태비)에 대한 유전자 검사 및 입양 철회 관련 내용증명을 발송한 상태다. L씨 또한 이에 대한 답변으로 "유전자 검사에 동의할 의무가 없다. 분양자에게 입양한 고양이 2마리를 그대로 키우고 있다"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결국 분양자는 L씨와 법적 공방을 통해 진위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