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하던 이 지역 사람들… 인터넷 끊겼단 소식에 갑작스레 짐 싼 이유
2021-10-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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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급속히 퍼지고 있는 글
“전쟁 위협 느낀 사람 많을 듯”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에 경기 파주시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는 글이 SNS에 퍼지고 있다.
지난 25일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생기자 트위터 등 SNS에는 KT의 통신대란과 관련한 글이 올라왔다. 특히 경기 파주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갑작스레 인터넷 등 통신에 문제가 생기자 전쟁과 같은 군사적 충돌을 우려했다고 토로했다.
파주는 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북한과 인접해 군부대 등 군사 관련 시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 때문에 파주 시민들은 평소 군인이나 군대 관련 장비 등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에 파주 시민들은 이날 트위터에 "무장 군인이 지나가는 것은 훈련이라고 생각한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인터넷 등 통신이 끊기는 것은 얘기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면 가장 먼저 취하는 전략은 전자기 펄스(EMP)를 이용한 상대 통신기 무력화다. 파주 시민들은 갑작스레 통신에 이상이 생기고 정확한 원인 파악도 어려운 상황이 되자 군사적 충돌 상황을 걱정했던 것으로 보인다.
파주 시민들의 글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댓글 창에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그들은 "인터넷 마비 전국적인 현상인 거 알고 머릿속으로 전쟁 시나리오 돌렸다", "평소 일반적인 군사 충돌로는 전쟁 위협 하나도 안 느끼는데 인터넷 끊기고 나서 전쟁 위협 생각한 사람 많을 듯", "너무 무서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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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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