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언제 장애인이라고 했냐" BJ 브베, 현재 심각한 의혹에 휩싸였다

2021-10-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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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방송에서 장애 사실 솔직하게 밝힌 브베
최근 의혹 쏟아지자 “장애인이라고 한 적은 없어”

BJ 겸 유튜버 브베가 장애 사실을 거짓 고백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브베는 최근 실시간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채팅을 통해 쏟아내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장애 사실 고백이 거짓이라는 의혹이다. 브베는 의혹을 담은 채팅이 올라올 때마다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의혹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튜브 '브베 생방송 (LIVE)'
유튜브 '브베 생방송 (LIVE)'
브베는 과거 아프리카 TV 방송 등에서 자신이 장애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베는 과거 방송에서 "나는 조금, 요만큼 장애가 있다", "나는 희한한 게 (장애가) 조금씩 다 있다. 틱장애도 조금, 공황장애도 조금 있다. 그런데 내가 참는 거다", "장애가 있는데 이해해 주면 안 되겠냐" 등의 발언을 했다.

자신에게 틱장애가 있다고 밝히는 브베. / 아프리카 TV 'BJ브베'
자신에게 틱장애가 있다고 밝히는 브베. / 아프리카 TV 'BJ브베'
그런데 최근 시청자들은 브베의 장애 사실 고백이 거짓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브베가 특정 상황에서만 장애가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최근 진행한 IQ 테스트에서 IQ가 88이라는 본인의 주장과 달리 IQ가 113으로 나온 것이 화근이었다.

IQ 테스트에서 IQ가 113이 나온 브베. 자신의 IQ가 88이라고 밝힌 것과 다르다. / 유튜브 '브베 생방송(LIVE)'
IQ 테스트에서 IQ가 113이 나온 브베. 자신의 IQ가 88이라고 밝힌 것과 다르다. / 유튜브 '브베 생방송(LIVE)'

브베는 최근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쏟아지는 장애인 사칭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가 언제 장애인이라고 그랬냐", "장애인증명서는 없지만 내가 장애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한 것", "장애가 있다는 것과 장애인이라는 것은 다른 것이다", "억지 좀 그만 부려라"라고 말하는 등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그럼에도 해당 방송에서 시청자들은 "장애인을 모독한다", "돈 벌려고 장애인을 사칭한 것이다", "장애인증명서가 없는데 장애가 있다는 게 말이 되냐", "말장난 잘한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장애인증명서는 의료기관의 전문의사로부터 장애진단 및 검사를 통해 진단서 및 구비서류를 갖추면 발급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 지적장애, 정신장애, 자폐성 장애, 신장장애, 심장장애, 호흡기장애, 간장애, 안면장애, 뇌전증장애, 장루·요루장애 등에 해당하면 전문기관에서 장애진단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정신장애의 경우 1년 이상 성실하고 지속적인 치료 후에도 호전의 기미가 없을 정도로 장애가 고착된 시점이 장애진단 시기라고 규정하고 있다.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