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라 유나가 입은 '오징어게임 옷'에 적힌 숫자를 놓고 벌어진 뜬금없는 의혹 (사진)
2021-10-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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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 “1919는 3·1운동 벌어진 해… 사과하라”
오구라 유나 “1919는 전혀 다른 뜻 담은 숫자” 해명
일본의 유명 AV인 오구라 유나가 SNS에 올린 게시물 하나가 일부 한국인 누리꾼 사이에서 뜬금없는 논란을 일으켰다.
오구라 유나는 19일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등장인물이 입는 복장을 착용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런데 오구라 유나 옷에 적힌 숫자 ‘1919’를 놓고 일각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일부 누리꾼이 1919년가 3·1운동이 벌어진 해라는 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
실제로 오구라 유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 알고 (오구라 유나에게) 입힌 것 같은데…. 1919년은 3·1운동이 일어난 해이고 독립만세 운동으로 일본 경찰이 조선인을 탄압한 해이기도 하다. 알고 있는 사실인지, 어떤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묻는다” 등의 질문이 올라왔다.
일부 누리꾼이 오구라 유나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사과를 요구하는 일도 벌어졌다. 사태가 심상찮게 흘러간다고 느낀 것인지 오구라 유나가 즉각 해명하고 나섰다.
오구라 유나는 ‘1919’가 일본인들에게 성행위를 상징하는 숫자로 통한다는 사실을 알린 뒤 “깊은 의미를 가진 숫자가 아니다. 그냥 핼러윈데이 장난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직업인 AV배우와 관련이 있는 단어를 옷에 적어 넣었는데 뜻밖의 논란이 벌어지자 당황해 내놓은 해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