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 도시재생, 한글반 학습자 ‘2021 경북 성인문해교육 특별상’ 수상
2021-10-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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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동 강정자씨 한글수업 통해 한글 깨우쳐 본인의 이야기 글로 풀어내
포항항 구항 (송도) 도시재생뉴딜 주민역량강화 쾌거
2021 경상북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강정자 씨 / 포항시 제공
배움의 시기를 놓친 채 삶을 살아온 어르신이 도 단위 대회에 나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정자(78세, 송도동 거주) 할머니.
강 할머니는 포항시 송도도시재생지원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주민역량강화교육 ‘한글수업’ 에 참여한 가운데 지난 18일 경북도청 안민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경상북도 문해한마당 ‘2021 경상북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에서 '너무좋아' 란 시를 출품해 '특별상(경상북도 교육감상)' 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강정자 할머니는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지만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한글을 배운다' 란 보편적인 내용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시로 풀어냈다.
강정자 할머니는 "가족들의 응원이 있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그동안 함께 배운 동료와 배움의 즐거운 일상을 선물해 준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포항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뉴딜 2021 도시재생대학 주민역량교육은 각자의 사정으로 배움의 시기를 놓친 채 삶을 살아오신 어르신분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깨우치게 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능력을 향상시켜드리고자 개최하게 됐다.
지난 4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총 17명의 수강생이 강의를 수강했으며, 수강생 전원 참석해 배움의 의지가 확고함을 보여줬다.
포항항 구항 (송도) 도시재생뉴딜 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역량강화를 통해 송도 주민역량을 강화시키고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상북도 문해한마당은 경상북도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하고 경상북도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도내 성인문해교육의 확산과 인식전환을 위해 각 시·군의 성인문해교육 학습자와 관계자들이 모여 학습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