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일본 야동서 모자이크를 걷은 사람의 근황이 전해졌다
2021-10-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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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판매 수익만 1억1000만원 이상
저작권법 위반·불법 음란물 유통 혐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성인 동영상(야동)의 모자이크를 제거한 후 이를 판매, 1억1000만원이 넘는 부당 이득을 취한 남성의 근황이 전해졌다.

NHK 등 일본 현지 매체는 18일 교토부 경찰이 효고현 타카사고시에 사는 성인 사이트 전 운영자 나카모토 마사유키(43)씨를 체포했다고 이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카모토씨는 지난 1월 AI 기술을 이용해 모자이크 부분을 가공한 야동 10개를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게재, 저작권법 위반과 불법 음란물 유통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용 AI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모자이크 부분을 제거한 동영상을 한 편에 2300엔(2만3000여원) 정도에 판매하던 중 이를 단속하던 경찰에게 적발됐다.
나카모토씨가 지금까지 가공·판매한 음란 동영상은 1만 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른 매출액은 약 1100만엔(1억1300여만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돼 경찰은 판매 실태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
그가 사용한 소프트웨어는 낮은 해상도의 흐릿한 화상을 원래의 색이나 모양을 추정해 높은 해상도의 선명한 화상으로 만드는 목적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