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해수욕장에서 '하반신만 남은 백골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2021-10-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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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한 해수욕장에서 발견된 시신
지나가던 행인이 하반신만 남은 백골 시신 발견

경남 거제시 한 해수욕장에서 하반신만 남은 시신이 발견됐다.

12일 통영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 1분쯤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하반신만 있는 시신이 떠올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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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곳을 지나가던 행인이 시신을 발견하고 해안가로 급히 옮겨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돼 뼈가 드러나 있는 '백골화' 상태였다. 사망한 지 최소 수 개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트레이닝복 바지와 내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겨울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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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내·외국인인지, 남성·여성인지 등 정확한 정보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상반신 시신을 찾고 있다.

통영 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로 확인되는 정황은 없고, 국과수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고 말했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