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 리더' 아이키와 남편, 과거 공개되자 모두 소리질렀다 (사진)
2021-10-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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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9년 차 아이키가 밝힌 남편의 현실 모습
“프러포즈? 한강에서 기타 들고 노래 불러줬다”
댄스 크루 훅(HOOK) 리더 아이키가 남다른 남편 사랑을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아이키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결혼 9년 차인 아이키는 남편과 알콩달콩한 모습을 공개,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날 아이키는 남편이 출근 전 자신을 위해 준비해준 한약과 쿠키, 메모를 보고 잇몸 미소를 지었다. 남편의 연애 시절 애칭은 쿠키, 아이키의 애칭은 크림이었다고 공개했다.
아이키는 “남편과 대학교 4학년 때 소개팅으로 만났다. 처음에는 공대 출신 연구원이라고 해서 저랑 안 어울릴 것 같았는데 두 번째 만남 때 굉장히 힙하게 입고 나왔고, 취미도 스케이트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흥미로운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라고 연애 시절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후 크루 멤버 뤠이젼, 오드와 MBC '방과후 설렘' 촬영장으로 이동하면서 남편의 프러포즈 내용이 공개됐다. 뤠이젼이 "우리 나이 때 결혼하지 않았냐. 어쩌다 결혼을 결심했냐"라며 궁금해하자 아이키가 "스물네 살에 했다. 그대만이 내 첫사랑이라고, 내 끝사랑이라고 느껴졌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오드는 "결혼 프러포즈 한강에서 하지 않았냐. 어땠냐"라고 물었다. 이에 아이키는 "이미 서로에게 마음이 있었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며 "저녁에 한강에서 오빠가 '잠깐만 기다려 봐' 하더니 기타를 가지고 오더라. 나 그때 울었다. 그리고 껴안았다"고 대답해 부러움을 샀다.

아이키는 당시 남편이 기타 연주를 하며 영화 '원스' OST인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를 불러줬다고 밝혔다. 아이키는 이상형이 남편이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절대 이상형과 만날 수 없다. 만나면서 그 사람이 내 이상형이 되는 거다. 그 사람이 좋으면 그 사람이 기준이 되는 거 같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아이키 모습을 지켜보던 '전참시' MC들은 아이키와 남편 모두 멋있다며 내내 감탄했다.
아이키는 지난 2013년 4살 연상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9살 딸 연우 양을 두고 있다. 남편 직업은 공대 출신 연구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