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생활비 모두 내가 부담… 돌려줘” 이다영 남편, 제대로 반박 나섰다
2021-10-09 20:37
add remove print link
남편 측 폭로에 반박한 배구 선수 이다영
이다영 남편 “신혼집·생활비 모두 내가 부담… 돌려달라고 하는 것”

뒤늦게 알려진 결혼 생활 중 가정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에 반박한 이다영 측 주장에 남편 A씨가 다시금 반박했다.
A씨는 9일 TV조선을 통해 이다영 측이 내놓은 입장문에 재반박했다. A씨는 "이다영과 동거한 기간까지 합치면 1년여에 달한다. 당시 신혼집 전세금,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제가 부담했다"라며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같이 살았던 기간에 사용한 생활비를 요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다영 측이 지속적으로 혼인 관계를 무시했다고 주장하며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 있었고 이혼이라는 꼬리표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다영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결혼 후에도 여러 차례 대놓고 외도를 하며 저를 무시했다. '억울하면 너도 바람피워라'는 식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 이다영과 2018년 교제를 시작해 3개월 만에 혼인 신고를 했으며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이다영이 저희 가족을 욕하기도 했다. 부모님도 같이 있을 때 이재영과 싸우더니 부엌 가서 칼 들고 그랬다"라며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이다영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A씨는 이혼의 전제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 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라며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 생활에 관해 폭로하겠다는 등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