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길거리에서 일반인 '몰카' 찍어서 올리는 중국 네티즌

2021-10-0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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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반인 몰카 찍어서 올리는 중국 네티즌
길거리서 무단 촬영 후 모자이크 없이 업로드

중국 틱톡커들이 한국 일반인들의 영상을 무단으로 게재해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중국인들이 한국 일반인 몰래 찍는 거 앎?"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한 중국인 틱톡 계정에 올라온 사람들의 사진이 담겨있다. 작성자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상점가, 지하철, 카페 등에서 인물을 중점적으로 촬영됐으며, 영상 속 인물들은 한국 일반인이다.

중국인 틱톡커가 올린 한국인 몰카 영상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중국인 틱톡커가 올린 한국인 몰카 영상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작성자는 "중국인 틱톡커가 한국 길거리 다니면서 한국인들 패션이나 그런 거 대놓고 찍어서 편집해서 올리는 영상들이다"라며 "중요한 건 얼굴 모자이크 전부 내가 했다. 한국인들 얼굴 다 찍혀서 중국 SNS에 올라가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일반인의 영상을 허락 없이 촬영하고 무분별하게 올린 중국 네티즌의 행동에 한국 네티즌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쟤네는 이게 죄인지 인식을 못 하냐", "댓글 보면 외모 품평은 당연 기본이다", "음침하고 소름 돋는다", "찍힌 사람들은 중국 SNS에 돌아다니고 뭔 죄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찍힐 수 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네이트판' 댓글 창
'네이트판' 댓글 창
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