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그리스로 떠난 줄 알았던 이재영·이다영, 뒤에서는 '소송' 준비했다
2021-10-0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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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밝혀
ITC 발급 거부하는 대한민국배구협회 상대로 소송 시도해
그리스 여자배구에 진출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대한민국배구협회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려고 한 사실이 밝혀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자매의 법률대리를 맡은 세종이 지난달 8일 대한민국배구협회에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거부에 항의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1일 밝혔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당시 그리스 여자배구팀 PAOK 테살로니키가 배구협회 측에 ITC 발급을 요청했으나 거부한 상황이었다.
이에 법률대리 세종 측은 "ITC 발급 거부는 두 선수의 학교폭력 논란에 따른 것이나 십수 년 전의 확인되지도 않은 일을 이유로 과도하게 불이익을 준 것은 부당하다"면서 "현재 두 선수는 부당성을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배구협회에 항의했다.
배구협회는 항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쌍둥이 자매에게 ITC 발급을 거부했지만 국제배구연맹(FIVB)이 지난달 29일 두 선수의 ITC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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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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