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가는 5만원도 안 되는데… 17만원 주고도 구하기 힘든 삼성제품 (사진)
2021-10-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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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지난 삼성 갤럭시 핏2
이제 정가 3배 이상 줘도 못 산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밴드 '갤럭시 핏2'가 정가의 3배를 웃도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3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갤럭시 핏2'를 검색하면 최저가가 10만881원이다. 그러나 이 가격에 팔리는 물건은 품절 상품이다. 사실상 선택이 불가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갤럭시 핏2의 가격대가 최소 17만원 이상에서 형성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핏2가 올해 이후 단종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지난해 10월 출시 당시 정가(4만9500원)에 비해 가격이 200% 이상 상승한 것이다.
갤럭시 핏2는 다른 스마트 밴드 및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와 비교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운동 자동기록 기능과 수면 상태 및 심박수 측정기능 등을 제공하고 삼성헬스 앱과 호환성이 높다는 점, 배터리 지속 기간도 15~21일로 상대적으로 넉넉하다는 점, 5ATM 인증 방수 기능으로 수영이나 세차, 샤워할 때도 착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올해 중순부터 꾸준히 후속작 '갤럭시 핏3'의 출시 여부를 두고 문의가 계속됐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출시 징후가 포착되지 않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