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에서 피자를 시킨 제가 원망스럽다…” 축축한 피자 받은 고객

2021-09-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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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매장서 사이드 메뉴 피자 시킨 A 씨
소스가 전혀 익지 않아 축축한 피자 받아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사이드 메뉴로 팔고 있는 피자를 주문했다가 전혀 익지 않은 피자를 받은 고객이 인터넷에 사진을 공개했다.

전혀 익지 않은 피자 / 이하 루리웹
전혀 익지 않은 피자 / 이하 루리웹

지난 9월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에는 '치킨집에서 피자를 시킨 제가 원망스러워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아내가 치킨이 먹고 싶다고 해 동네에 있던 한 프랜차이즈 치킨 매장에서 치킨을 주문했다. 저는 피자가 먹고 싶어서 사이드 메뉴에 있던 '어니언 불고기 피자'를 시켰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치킨 사진을 공개하며 "치킨은 맛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자 사진을 공개했다. 그런데 피자의 모습이 우리가 알던 피자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도우 위에 올려진 토핑이 전혀 익지 않은 모습이었다. 소스는 액체 상태로 빵 위에서 축축하게 흘러넘치는 중이었다. 소스를 걷어내자 아래 있는 빵이 그대로 드러났다.

A 씨는 "피자를 열자마자 깜짝 놀랐다. (매장에) 전화하고 사진을 보냈더니 배달 기사분이 배달하다가 흔들려서 그런 것 같다고 하더라. 수저로 소스를 걷어보니 그냥 빵이 나왔다. 빵을 간장에 찍어 먹는 느낌이라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결국 한 입 먹고 모두 버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피자 정말 좋아하는데 충격이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본 피자 사진은 멀쩡했다"라며 억울해했다. 이어 그는 "정상이라 환불이 안 된다고 해서 그냥 이러고 말까 싶었는데 본사에 클레임을 걸어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루리웹 네티즌들은 "다시 봐도 저 축축한 피자는 입맛 떨어진다", "피자 보자마자 한강이라서 깜짝 놀랐다", "본사에 직접 클레임을 걸어야 한다", "조리하다가 말면 저런 비주얼이 나온다", "피자는 환불 요청해야 되는 정도다. 너무 심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반응 / 루리웹
네티즌 반응 / 루리웹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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