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 피싱 의혹에 휘말린 높이뛰기 우상혁, 여초들의 생각은 정말 확고했다
2021-09-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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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 피싱 피해자로 거론된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
일부 여초회원들은 자업자득이라는 반응을 보여
한 여초 사이트에 올라온 우상혁 관련 글이 눈길을 끌었다.

일부 여초 사이트 회원들은 우상혁이 잘못한 일에 동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들의 주장은 정말 확고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우상혁 몸캠 피싱 피해 영상 확산 인스타 비공개...여초 반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여성시대 회원들이 작성한 글들이 캡처돼 있었다.
여성시대 일부 회원들은 최근 일어난 우상혁의 몸캠 피싱 의혹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그러면서 진지한 말투로 우상혁이 잘못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여성시대 회원은 "여성들은 피해자가 돼서 영상이 퍼져도 조롱받는 세상인데, 자기가 찍은 영상인데 어떻게 피해자인지 모르겠다. 저런 사람을 국가대표로 응원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들의 우상혁 비판은 다른 쪽에도 불똥이 튀었다. "(들리는 말에 따르면) 남초 사이트에서 지난 8월에 알고 자기들끼리 쉬쉬했다고 한다"라며 "남자들끼리 알아서 챙겨줄 테니 우리가 애써줄 필요는 없다"라는 회원도 있었다.

또 다른 회원은 "여자는 몸캠으로(몸캠 피싱을 당하면) 협박하고 돌려보면서, 남자는 바로 피해자라고 하면 먼저 보호해 주는 게 말이 안된다"라며 "여자부터 먼저 보호해달라. 그러면 저런 사람들 피해자로 보겠다"라고 선언했다.
이 내용을 본 남초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네티즌은 "N번방 피해자가 저런 몸캠 피싱 피해자였다"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경향은 "우상혁이 몸캠 피싱 피해를 입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라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트위터 등 SNS와 주요 커뮤니티에서도 사건 피해자로 우상혁이 언급되고 있다.
우상혁은 현재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해당 의혹에 대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 몸캠 피싱: 영상 통화 등으로 상대방의 성적 행위를 유도해 해킹 앱을 설치하게 하거나 해킹 링크로의 접속을 유도한 뒤 상대방에게 노출 사진을 찍게 하고 협박을 통해 돈을 뜯어내는 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