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일 줄은 미처 몰랐다' 갤럭시Z플립3 때문에 속 타들어가는 삼성전자
2021-09-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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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팔리는데
팔 물량이 없어서…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3 판매량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재고 부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16일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갤럭시시Z폴드3와 갤럭시시Z플립3의 합산 판매량은 약 80만대. 지난달 24일 하루 동안 약 27만대 팔린 이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여성 소비자들한테 불티 나게 팔리면서 갤럭시시Z플립3 라벤더 컬러는 품귀 현상마저 빚고 있다.
이처럼 제품이 인기를 끌자 사전 예약분의 개통이 두 차례나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마저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14일 공지문을 발표해 “일부 매장별 모델ㆍ컬러 등 재고 불균형으로 원하는 모델로의 개통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전 모델 대상 예약자 개통 기간과 사은품 신청 기간을 다시 한번 연장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공급 문제, 부품 수급 문제 등 원인이 있겠지만 품귀 현상마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이 정도로 잘 팔릴 줄 삼성전자마저 몰랐다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애플이 아이폰13을 출시하기 전에 한 대라도 더 팔아야 하는 만큼 삼성전자의 속이 타들어갈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