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의기소침한 기안84에게 제작진들이 한 말, 감탄 쏟아지고 있다 (영상)
2021-09-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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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에게 진심 어린 조언 건네는 제작진들
“사실 가수가 꿈이었는데 창피해서 말 못 했다”
네티즌들이 기안84(본명 김희민)의 유튜브를 촬영하는 제작진들에게 훈훈한 댓글을 남기고 있다.
지난 14일 기안84 유튜브 채널에는 '가수8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기안84가 학창 시절을 회상하고 그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기안84는 일어나자마자 공황장애, 집중력 결핍, 간, 탈모 관련 약을 먹으면서 "무엇을 붙잡기 위해서 이렇게 버티고 있는 걸까"라고 말했다. 이어 기안84는 고등학교 성적표와 졸업사진을 꺼내 제작진들에게 공개했다.
학창 시절 항상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기안84. 의기소침해진 그에게 제작진들은 "(열심히 해서) 지금 이렇게 잘 되신 거 아니냐"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기안84는 과거 사진을 보면서 "사실 나도 서태지와 아이들처럼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창피해서 말 못했다"며 "나는 진지한데 남들이 보면 오글거릴 수 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에 한 제작진은 "형의 진정성이 들어갈 수 있는 게 가사다. 가사를 제대로 쓰면 거기에서 나오는 공감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후 작사를 마친 기안84는 금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가 "(금주) 하려고 하는데 안 먹으면 잠이 안 온다. 술 안 먹어도 즐거운 걸 찾으면 좋을 텐데"고 말하자, 제작진은 "사람들이 댓글로 많이 걱정한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기안84 유튜브 영상에는 제작진 칭찬과 그에 대한 응원 댓글이 가득하다. 네티즌들은 "제작진분들 기안이 형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주니 좋네요", "여기서는 얼굴 자체가 편안한 게 보이니까 좋다", "피디분이 이렇게 순수한 건 처음 본다", "제작진분들이 너무 착하고 잘 이끌어주니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