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자야 된다고…” 갑자기 사라졌던 여배우, 충격적인 은퇴 이유 폭로했다 (영상)
2021-09-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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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유튜브 '웨이랜드'에 올라온 영상
배우 허이재, 갑작스레 은퇴 선택한 이유 폭로해
갑작스레 사라졌던 배우 허이재가 은퇴를 선택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10일 유튜브 '웨이랜드'에는 '여배우가 푸는 역대급 드라마 현장 썰'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2016년 이후 작품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허이재가 오랜만에 등장해 상대 배우들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밝히며 "방송에 나와도 되나 싶은 정도도 있다. 그분이 유부남이어서 말하면 가정파탄이 날 것 같다"면서 "하지만 억울해서 안 되겠다. 지금 결혼해서 잘살고 있다는 그 유부남 배우분이 결정적인 내 은퇴 계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이재는 "파트너였던 A씨가 처음에는 잘해줬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촬영장에서 '야 이 X 같은 X아. 야 이 XXX아'이런 말을 매일 하기 시작했다"며 "내가 포함이 안 된 세트 촬영을 하던 중 A씨가 감정이 안 잡혀서 짜증을 내더니 '아 XX 못 해 먹겠네'라고 욕하고 확 나가버렸다. 그 감독님은 입봉작이었어서 아무 말도 못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중에 그 배우도 수습해보려고 CP한테 전화해서는 '내가 허이재 때문에 스트레스받았다. 감독님에게 욕한 게 아니다'라고 변명했다더라"며 "일단 A씨를 달래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따로 불러서 얘기해줬다. A씨가 갑자기 날 괴롭히는 이유가 '걔는 널 성적으로 보고 있는데 네가 안 넘어오니까 강압적으로 굴어서 넘어뜨리려고 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런데 난 끝까지 안 믿었다"고 주장했다.
허이재는 "A씨 대기실로 들어가자마자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재야.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 보고 뭐라 하는지 알아? 너랑 나랑 연인 사이 같지가 않대'라고 하더라. 그래서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남녀 사이에 연인 같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 같이 자야 돼. 근데 너는 그러기 싫지?'라고 했다"며 "싫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이 X 같은 X아 잘하라고. 너 때문에 연기에 집중을 못 하잖아. 이 XXX아'이러면서 또 욕을 하더라"고 폭로했다.
그는 "그때 정말 멘탈이 나갔다. 그런 일이 있었는데 아무도 안 도와줬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이 비정상이고 내가 정상인데 왜 나에게 이러는 건가 싶었는데 나중에는 너무 힘드니까 내가 비정상인가 싶더라. 그래서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이재는 지난 2000년 영화 '다카포'로 데뷔해 영화 '해바라기', '비열한 거리'와 KBS 드라마 '성장드라마 반올림', '싱글파파는 열애중', MBC '궁S'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16년 SBS 드라마 '당신은 선물' 이후 작품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