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요새 유달리 기억력이 떨어지는 분 있나요? 그 이유가…”
2021-09-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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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 성인 140명 대상으로 연구
스트레스가 집중력, 기억력, 문제 해결력, 자기 통제력 등 떨어지는 결과 확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질수록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전과 같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뇌 기능이 저하된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국제학술지 '대뇌피질(Cerebral Cortex)'에는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이 진행한 스트레스와 뇌 기능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실렸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컴퓨터 기반으로 인지 시험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피실험자 혼자 할 수 있는 단순한 작업을 시킨 후 양옆에 감시자를 붙여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게 했다.
그 결과 성인 남녀 1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본인이 자각하지 못할 약한 스트레스에도 뇌 기능이 저하되는 것이 확인됐다.
실험 이후 피실험자 대부분은 스트레스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집중력, 기억력, 문제 해결력, 자기 통제력과 같은 뇌 기능이 떨어졌다.
아델 박사는 "코로나19 유행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작업 수행이 떨어진 것처럼 보였던 것은 사실이었다"라며 "특히 외부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던 사람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