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TV 사러 편의점 오세요” (국민지원금 사용처 정보)
2021-09-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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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별 국민지원금 마케팅 확대 방안
한시적으로 가전 제품도 판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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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가 마케팅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하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올해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제외됐지만, 유통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편의점이 포함됐다.
편의점 업계는 국민지원금을 사용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1+1, 2+1과 같은 할인 상품을 확대하고, 한시적으로는 TV, 에어팟, 갤럭시 버즈 등 고단가 품목과 와인, 위스키, 양주와 같은 주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 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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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이달 말까지 육우 선물세트를 2+1으로 판매한다. 1인 고기 메뉴 품목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전자 QLED TV 등 가전 제품 90여종 판매도 시작한다.
2. 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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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대용량 생필품을 멤버십 어플인 포켓CU를 이용해 주문받아 무료배송하는 식으로 대형마트 장보기 수요를 공략하기로 했다. CU는 주류 코너 품목을 증가시켰다.
인기 인테리어 생활가전부터 취미활동을 위한 전동 킥보드, 빔프로젝터 등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기도 한다.
3. 이마트24
이마트24는 9월 한 달간 지난해보다 200여 종 늘린 1940여 종 상품에 대해 1+1, 2+1 등 덤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주류 행사 상품들은 30% 이상 확대했다. 오는 9일부터는 전국 매장에서 샤인머스캣과 머스크멜론, 애플망고 등 편의점에서는 거의 취급하지 않는 프리미엄 과일 상품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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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버즈2, 폴더블폰 액세서리 등 모바일 신제품도 판매한다. 이미 4월부터 삼성전자는 편의점에서 USB 케이블, 충전 어댑터, 유선 이어폰 등 정품 액세서리 6종을 선보여왔다. 이번에는 판매 제품을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로 확대해 판매 품목을 총 29종으로 늘렸다.
이마트24에서 구매 가능한 제품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갤럭시버즈 프로 등 웨어러블 기기와 갤럭시Z 플립3 케이스, S펜 프로 등 폴더블폰 액세서리다.
4. 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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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아침 한 통' 프로모션으로 생활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기 시작한다. 농협·우리카드 결제 시 30% 현장 할인이 가능하며, 엘포인트 결제시에는 50% 할인 판매한다. 9월 한 달 동안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2000원 권을 주는 이벤트도 있다. 추석 선물로는 홈트족을 위해 필라테스 기구도 마련했다.
이번 국민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해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된다. 사용 기한이 제한되는 것도 소비 촉진을 위해서다. 신용·체크카드에 충전된 국민지원금와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등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6일부터 신청을 시작했으며, 대상은 올 6월 부과된 건강보험료 기준 가구 소득 80% 이하,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특례 기준 등 정부 선정 기준에 따른 710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