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가 만든 마동석 피규어, 정말 짜증을 제대로 부른다

2021-09-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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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에서 출시한 '이터널스' 주연 피규어
다른 피규어 6종 모아야 완성체 돼

마동석 /뉴스1
마동석 /뉴스1

오는 11월 개봉하는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영화 '이터널스'에 인기 배우 마동석이 주연 멤버 중 하나인 '길가메쉬'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그의 피규어까지 제작됐는데, 뜻밖의 이유로 소장하기 가장 어려운 캐릭터가 됐다.

2일 고급유머, 루리웹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블 마동석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마동석이 연기한 길가메쉬 피규어의 모습과 이에 대한 비화가 담겼다.

길가메쉬 피규어.  /마블, 고급유머
길가메쉬 피규어. /마블, 고급유머

이에 따르면 현재 외국에서 마블 신작 영화 '이터널스'의 등장인물 피규어가 판매 중이다.

이 가운데 길가메쉬역의 마동석 피규어는 다른 멤버들 피규어 6종 안에 팔(2개), 다리(2개), 얼굴, 몸 부분이 각각 하나씩 동봉돼 있다.

즉, 길마메쉬 피규어만 직접 구입할 수 없으며 다른 종류의 피규어 6종을 모아야 완성품을 소장할 수 있다.

/dvdprime
/dvdprime

이 같은 방식은 과거 마블 시리즈 피규어에도 애용돼 왔다. 큰 키 혹은 큰 덩치의 캐릭터를 각 파츠별로 분해해 다른 캐릭터 피규어에 한개씩 동봉, 모든 제품을 사야만 조립이 가능하도록 한 것.

이 같은 피규어를 B-A-F(Build-A-Figure)로 칭하며 대표적으로 타노스, 샌드맨, 몰튼맨, 토르 등이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기 없는 캐릭터를 저렇게 파는 것 같네" "상술의 차원이 다르네 역시" "인피니티 스톤이 6개였죠? 6개를 모으니 우주의 절반을 날려버렸고요. 6부위를 모아서 마동석이 완성되면 그만큼 엄청 세다는 걸 아려주는 겁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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