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맹활약하는 한국인 프로게이머, 친정팀에 이런 말을 남겼다

2021-08-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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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FPX 너구리
같이 롤드컵 진출하는 담원에게 메시지 남겨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 프로게이머 너구리(장하권)가 친정팀 담원 기아에 재치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너구리는 지난 27일 중국 롤 프로리그(LPL) 결승과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담원 기아를 떠나 중국 FPX로 이적해 활약했지만 LPL 스프링 시즌에서 RNG에 패배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구리는 "결승과 롤드컵 진출에 성공해서 기분 좋다. 저번 시즌에선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게 아쉬웠다. 이번엔 꼭 우승하고 싶다"며 의지를 표출했다.

이하 유튜브 '롤소식통 티모대위'
이하 유튜브 '롤소식통 티모대위'

이날 담원 기아도 언급됐다. "내일 담원 기아와 T1이 LCK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친정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나"라는 질문에 너구리는 "담원 기아가 우승한다면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고 들었다.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T1도 강한 상대다. 내일 경기는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두 팀 모두)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음날 담원은 T1을 3:1로 꺾고 LCK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담원은 롤드컵 2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우기 위해 오는 10월 유럽으로 떠난다.

LCK 3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 담원 기아 / 담원 기아 인스타그램
LCK 3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 담원 기아 / 담원 기아 인스타그램
home 김정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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