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 울며 떠난 김용호…본진 가세연이 오늘(28일) 공개한 '입장문'
2021-08-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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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대표 김세의가 쓴 글
“김용호 마음 추스르길...빚이 많다. 도와달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호소문을 올렸다.
가세연은 28일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가세연 대표 김세의가 쓴 글이다.
김세의는 "그동안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그래도 많은 분이 끝까지 저희를 믿고 함께 해주셔서 버틸 수 있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2018년 8월 21일 첫 방송 이후 가세연이 겪었던 일들을 하나씩 얘기했다. 강용석 변호사 구속, 김세의가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던 일 등이다.
김세의는 "더 큰 문제는 언제나 내부에서 터져나왔다"라며 "불안감에 못 버티는 직원들이 나왔다. 그래도 나는 버텼다. 직원들에게 월급을 덜 준 적도, 늦게 준 적도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세연 멤버였던 김용호를 언급했다. 김세의는 "연예부장 김용호...요즘 힘든 일이 많은 것 잘 알고 있다. 서로 오해도 있었다. 그래도 '힘들 때 서로 돕는 게 제대로 된 인간의 모습'이다. 부디 용호가 마음을 잘 추스리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시 용감하게 돌아오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용호는 지난 27일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괴물이 된 것 같다"라며 '연예부장 김용호' 채널과 가세연 채널 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의는 "갑자기 너무 많은 인력이 한꺼번에 가세연을 떠났다. 하지만 가세연은 쓰러지지 않는다. 아무런 행동도 안하면서 가세연을 음해하는 유튜버들은 반성해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박정희'를 홍보했다. 김세의는 "개인 빚이 12억 원을 넘었다. 강용석 소장도 빚이 4억 원이다. 요즘 자괴감이 든다. 뮤지컬 많이 보러 와 달라"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