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이말년, 광고 영상 하나 올렸다가 '비추 폭탄' 맞았다 (+해명)

웹툰작가 이말년이 '리니지W' 광고 영상을 올렸다가 시청자들에게 비추천 폭탄을 받았다.

이말년은 지난 26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침착맨의 눈으로 보는 리니지W'라는 광고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NC소프트에서 제작한 게임 '리니지W' 영상을 보며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비판적인 댓글과 수천 개의 비추천 세례가 쏟아졌다.

리니지 시리즈는 대표적인 '핵과금' 게임으로 상위 랭킹에 오르기 위해서는 거액을 들여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수가 수억 단위를 넘어 몇 십 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사람들도 여럿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이 없으면 제대로 할 수 없는 게임을 만들었다는 이유 때문에 NC소프트에 대한 게이머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 편이다.

이미지가 좋은 이말년도 '리니지W' 광고 영상을 올렸다가 뜨거운 맛을 봤다. 비추천이 추천보다 3배 이상 많은 5900개에 달했다. 결국 이말년은 27일 개인방송을 통해 광고 영상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비추천을 받은 영상에 대해 "리니지 광고를 해서 실망이라는 댓글을 많이 봤다. 원래는 그런 영상이 있으면 지운다. 그런데 지금은 그냥 놔둔 상황이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급하게 광고가 들어왔다. '리니지W' 광고하겠냐고 물어서 그냥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유저들의 민심이 그렇게 안 좋은지 몰랐다. 원래 한 달에 광고를 딱 두 개만 찍는다. 그래서 광고가 들어오면 항상 괜찮은 것만 추려서 광고를 한다. 사람들의 반응이 나쁜 광고를 굳이 할 이유가 없다. 돈도 똑같이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니지 광고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옛날에 리니지 광고를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별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또 우리나라 큰 기업에서 만든 신작이라고 해서 광고했다. 그런데 유저들의 반감이 그렇게 큰 줄은 내가 리니지를 안 해봐서 잘 몰랐다. 다음에는 광고 촬영에 더 신중하겠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