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이…” 배달 오토바이 참사, 하루도 안 돼 또 일어났다

2021-08-27 10:21

add remove print link

음주운전 차에 치여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
배달하던 50대 남성…목격자들이 전한 참혹한 현장

선릉역 인근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또다시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변을 당했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 10분쯤 천안 서북구 두정동의 한 교차로에서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직진하다가 좌회전하는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다. 승용차를 몬 20대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운전자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목격자가 올린 사고현장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목격자가 올린 사고현장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통사고를 직접 목격했다는 네티즌들이 등장했다.

목격자는 "좀 전에 천안 두정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XXX이 치킨 배달 가던 가게 사장을 차로 치고 수십 미터 밀어버렸다. 치킨집 사장님은 현장에서 즉사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좀 아까 음주로 추정되는 차량이 배달 오토바이 쳐서 그 자리에서 즉사하셨다. 뺑소니로 차주는 도망간 상태다. 배달하시는 분은 가장이신 딸 아버지인 것 같던데...너무 안타깝다"라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 네티즌은 "사모님 주저앉으시고 끌어안고 울고 계시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페이스북 '[나천사] 나는 천안아산에 사안다'
페이스북 '[나천사] 나는 천안아산에 사안다'
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