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다…” '학폭 논란' 이다영·이재영 자매 해외 이적설에 대한배구협회가 입을 열었다
2021-08-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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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적설이 보도된 이다영·이재영
대한배구협회 측이 밝힌 입장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을 빚었던 한국 여자배구 선수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의 해외 이적설이 불거졌다.
지난 24일 다수의 매체는 이다영·이재영의 그리스 '테살로니키 PAOK' 이적설을 보도했다.
이들은 계약서 서명을 마치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후 그리스 영사관 측은 두 선수의 비자 발급을 위해 대한배구협회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받아 오라고 요청하며 이적이 성사되는 듯했다.
하지만 대한배구협회 측이 이를 거절하며 해외 이적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4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협회 측은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그리스 리그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해외 이적을 허용할 수 없다는 협회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2016년 만들어진 선수 국제 이적에 관한 규정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규정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의 경우 해외 이적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한편 지난 2월 이다영·이재영이 학폭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나왔다. 폭로가 사실로 밝혀지자 이들의 과거 소속 구단이었던 흥국생명은 V-리그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 대한배구협회는 이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