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 쏘기는 섹스만한 쾌락 준다"
2012-05-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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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SNS에 그토록 매달릴까?" 하버드대 연구진 실험에 따르

"왜 우리는 SNS에 그토록 매달릴까?"
하버드대 연구진 실험에 따르면,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를 남에게 공개하는 것은 음식을 먹거나, 돈을 벌거나, 섹스를 하는 것 만큼의 쾌감을 뇌에 전달한다고 한다.
"설마 그 정도일까"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연구진의 결과는 "그러하다"고 설명한다. 8일 LA타임스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글의 80%가 '사적 경험'인 이유가 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버드 연구자 다이아나 타미르와 제이슨 미첼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누설할 때 얻는 쾌감에 대해 여러 각도로 실험했다. 이들은 피실험자들의 뇌를 MRI 촬영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와 다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은 보상 효과와 연결돼 있는 뇌 부분(NAcc)이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할 때, 식욕이나 성욕을 충족시킬 때 만큼 활성화되는 것을 밝혀냈다.
타미르 교수는 "우리는 이 쾌감이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되기 때문인지, 이를 들어줄 청중이 있기 때문인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이 연구가 때론 불이익을 안겨주는 데도 왜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에 개인 일상을 공개하는지 설명해 준다고 보도했다. 타미르 교수는 "사람들은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쾌락을 얻는다. 그게 왜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그렇게도 인기있는지에 대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