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사회적 문제 관련 발언에 아이 엄마 “이마트 못 갈까 봐 걱정”

2021-08-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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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
“협정을 철썩같이 믿는 바보들이 아직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소신 발언을 내놨다.

정 부회장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8일 자 중앙일보 1면을 찍어 올렸다. '미국만 철수하고, 평화협정은 휴지됐다'라는 헤드라인이 있었다. 미국의 철수와 탈레반의 수도 카불 점령 등으로 대혼란에 빠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기사였다.

이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이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여기에 "협정은 역사적으로 지켜진 사례가 거의 없다"며 "협정을 철썩같이 믿는 바보들이 아직 있다"고 적었다.

아프간 사태에서 한국 처지를 떠올린 걸까? 정 부회장은 대북 문제에 안일하게 대응하는 이들을 '바보들'이라고 칭하며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 인사가 정치적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은 인스타그램에 "옳으신 말씀이다", "멋지십니다" 등 댓글을 달며 동의했다. 자신을 애 엄마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이마트 못 가게 할까 봐 걱정된다"며 정 부회장이 사회적 문제에 목소리 내는 것에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댓글 창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댓글 창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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