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65만명' 유명 유튜버 댓글 조작 사태 터졌다
2021-08-16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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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몽 아내 동원 댓글조작
유튜브 채널에 사과문 게재
테크몽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코너에 “제 아내가 '성이름'이라는 닉네임으로 제 채널에서 일반 시청자인 것처럼 댓글을 달아왔다”며 사과했다.

그는 “제 아내가 익명으로 저를 옹호하는 댓글을 남겨왔던 증거가 퍼져나갔다”라면서 “아내가 충격을 받았다. 저와 모든 분들께 죄송해하며 본인 잘못이라 말하며 현재 아무 것도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채널 주인으로서 채널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을 관리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며 “방송을 하는 유튜버로서도, 한 아내의 남편으로서도 부족함이 많았다”라며 사과했다.
테크몽은 댓글을 조작한 이유에 대해선 “제 채널이 성장하면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만큼 반대로 저를 싫어하는 분들도 늘어나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면서 “점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힘들어하는 저를 본 아내가 일반 구독자를 가장해 저를 응원하는 댓글을 제 채널에 달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는 제가 열심히 영상 준비하고 만드는 과정을 매일같이 옆에서 봐왔다. 준비한 영상이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저를 비난하시는 분을 보면 저보다 더 화를 내며 반대 의견을 가진 분들과 댓글로 싸우기도 했다. 열심히 만든 영상에 다른 유튜버와 비교해 저를 비판하는 댓글을 보며 아내는 저를 보호하기 위해 그 유튜버를 비난하는 댓글까지 남기기도 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