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피파…” 연세대, 집에서 게임만 해도 학점 주는 꿀 교양과목 개설됐다
2021-08-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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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슈된 연세대학교 교양과목
교과목명은 '비대면 e-스포츠'
연세대학교에 놀라운 교양과목이 개설됐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요즘 연세대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연세대학교 학사관리에 올라온 한 교양과목의 강의 계획서 사진이 올라와 있다. 해당 교과목명은 '비대면 e-스포츠'다.
이 과목은 실제 올해 2학기에 연세대학교 재학생들이 수강 신청할 수 있는 과목이다. 1학점짜리에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강좌다.
'비대면 e-스포츠'의 수업 목표 및 개요에는 "e-스포츠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만큼 스포츠에서의 입지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적혀있다.
이어 "과거 WHO에서는 게임중독을 질병코드로 등록해 관리했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게임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만큼 e-스포츠는 현시대 상황에 가장 걸맞은 스포츠로 탈바꿈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수업을 통해 인체를 움직여서 참여하는 스포츠만이 스포츠가 아니라 e-스포츠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스포츠 영역에 대한 인식 변화를 도모하고 e-스포츠를 경험해보고자 한다"라고 개요를 밝혔다.
해당 수업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 스타그래프트2, 클래시 로얄, 하스스톤,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2018 또는 피파온라인4 등 총 5개의 e-스포츠를 진행한다. 또 수업을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도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롤은 진짜 안 하는 사람은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 공부할 만하다", "왜 오버워치 없어?", "패논패라 부담도 없고 개꿀이네", "배그가 없네. fps류 하나쯤 있어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