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군대에…” 17살에 '군 면제'된 김제덕, 완전 솔직하게 다 털어놨다
2021-07-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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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관왕 오른 양궁 김제덕
17살 나이로 군 면제 혜택 받은 김제덕
올림픽 양궁 2관왕 김제덕이 '군 면제' 혜택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31일 YTN은 김제덕과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김제덕은 양궁 2관왕에 오르며 병역 혜택을 받게 된데 대해 "군 면제를 처음 들었을 때 '진짜 군대 안 가도 되는구나' 생각이 크게 들고 기분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면제덕, 황제덕, 파이팅좌, 주먹밥쿵야, 아기호랑이 등 많은 별명들 중 선호하는 별명이 있냐는 질문에 '아기호랑이'를 꼽았다. 한국의 상징적인 동물이라는 게 이유였다.
김제덕은 귀국 후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소박한 소망도 드러냈다. 그는 "딱 하나 하고 싶은 건 국밥을 먹고 싶다"며 몸이 불편한 할머니, 아버지와 좋아하는 국밥을 먹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금메달을 들고 할머니가 계신 요양병원에 가서 목에 걸어드리고 싶다. 이제 좀 더 편안히 아빠 몸만 더 신경 쓰고 나에 대한 걱정은 좀 덜했으면 좋겠다"며 할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 남자 양궁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 김제덕은 오는 8월 1일 귀국 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