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막'의 표준국어대사전 설명이 갑자기 이렇게 바뀌었다 (사진)
2021-07-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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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처녀막' 용어 용도폐기
'질 입구 주름'이란 단어로 전격 대체
국립국어원은 표준국어대사전에 ‘질 입구 주름’이란 단어를 표제어로 등록하는 동시에 ‘처녀막’의 뜻풀이를 ‘질 입구 주름’의 전 용어라고 수정했다.
그동안 처녀막으로 불린 질 입구 주름은 질 입구에 돌출돼 있는 주름진 조직이다. 성관계와 관련이 없음에도 여성 순결과 연관돼 사용돼 왔다.
질 입구 주름은 자전거를 타거나 손가락을 넣었다가 늘어날 수도 있다. 성기 삽입 후 찢어졌다가 다시 아물 수도 있다. 첫 성경험에 출혈이 있는 여성이 50%도 안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더욱이 질 입구 주름의 모양이나 크기가 천차만별인 데다 급성 파열이 아니면 열상, 출혈이 없는 까닭에 경험 많은 산부인과 의사도 단번에 손상 여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표준국어대사전의 처녀막 뜻풀이는 원래 ‘처녀의 질 구멍을 부분적으로 닫고 있는, 막으로 된 주름 또는 구멍이 난 막. 파열되면 재생이 되지 않는다‘였다. 국립국어원은 ‘질 입구 주름’의 전 용어라고 수정하면서 처녀막 용어를 용도폐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