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너무 남자가 많았다” 동거설 전직검사 어머니 실제인터뷰 파문 (영상)
2021-07-28 09:38
add remove print link
전직 검사 “어머니 현재 치매 증상… 사실 아냐”
윤석열 “사실 제대로 확인하길” 법적 대응 예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인 김건희씨와 양재택 전 검사가 동거한 적이 있다고 양 전 검사 모친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양 전 검사는 모친이 치매로 인해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않다면서 모친의 언급을 부정했다. 윤 전 총장은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양 전 검사 모친은 27일 유튜브채널 열린공감TV에 올라온 영상에서 "내가 김명신(김씨의 개명 전 이름)을 잘 안다"면서 "우리 아들이 아내랑 자식을 다 미국에 보내고 혼자가 됐는데 그 사이에 정이 났다"고 했다. 자기 아들과 김씨가 동거를 했다는 내용의 언급이다.
양 전 검사 모친은 김씨에 대해 "한마디로 ‘헌신짝’처럼 나도는 여자다. 내가 아는 사람만 몇 사람 된다"고 했다.
그는 윤 전 총장 부부가 현재 거주 중인 서울 서초동 아파트에 대해서도 "그 집은 내 집이다. 미국에 있는 둘째 손자에게 주려고 마련한 집"이라며 "우리 아들(양 전 검사)이 융자를 받아 장만했으며 (김씨는) 10원도 안 냈다"고 주장했다.
양 전 검사 측은 취재진이 94세인 모친에게 거짓말로 접근해 답을 유도한 인권유린이 벌어졌다고 반발했다. 아울러 양 전 검사 모친의 인터뷰 내용도 전면 부인했다.
양 전 검사는 이날 오후 가족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94세 노모의 집에 일방적으로 찾아간 것도 모자라 '점을 보러 왔다'며 거짓말로 접근하고 원하는 답을 질문에 넣어 유도했다"며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모친이 치매에 걸렸다는 주장도 내놨다. "모친은 평소 거의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귀가 어두워 가족에게도 동문서답하는 등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하다"며 "이번 행위로 충격받은 어머니는 몸져 누우셨다"라고 했다.
양 전 검사는 "김씨와 어떠한 사적관계도 없었고, 김씨의 아크로비스타 306호(서초동 아파트) 취득에도 관여된 바 전혀 없다"며 "기가 막히고 비열한 인권유린 행위에 대해 반드시 법에서 정한 엄정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도 여러 언론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산 기자간담회에서 "객관적으로 확인을 해달라. 어떤 분이 그런 말을 했으면 맞는 말인지, 잘못된 말인지 그분 말씀을 검증해보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부인의 동거 의혹을 일축하는 발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