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백신 필요했으면 현지서 구했어야” 어느 의원님의 발언에 쏟아지는 쓴소리
2021-07-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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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의원 “백신이 필요하면 현지 조달을 했어야“
청해부대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지적... 비판 쏟아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청해부대 코로나 19 집단 감염에 대해 백신을 현지 조달했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 출연한 조 의원은 "군수품이라는 것은 본부에서 조달이 안 되면 현지에서 조달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현지 조달을 위한 계획을 세우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군 지휘부에 문제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병된 다른 부대는 백신 접종을 했다. 청해부대원들만 백신 접종을 받지 못했다. 군이 백신 보급에 실패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청해부대가 연안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느라 백신 접종 자체가 쉽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일었다.
문무대왕함에 승선한 인원 중에는 20대 장병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해야 하지만 두 백신은 저온에서 보관해야 해 배에서 생활하는 청해부대 장병들이 접종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FM코리아 네티즌들은 "백신 같은 특수 물자를 어떻게 현지 조달하냐", "청해부대가 어디로 파견 갔는데 거기서 백신을 구하냐", "너무 어이없어서 말도 안 나온다"라는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