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여캠 BJ 김이브, 팬에게 대출해 돈 빌려달라 요구한 막장 '폭로' 나왔다 (+녹취록)

2021-07-1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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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구제역'에 올라온 폭로
BJ김이브, 일면식 없는 팬에게 대출해 돈 빌려달라며 요구해

BJ김이브 인스타그램
BJ김이브 인스타그램

레전드 여캠으로 손꼽히는 아프리카TV BJ김이브(김소진)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김이브는 지난 10일 아프리카TV 게시판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당분간 방송은 쉬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아프리카TV BJ김이브 게시판
아프리카TV BJ김이브 게시판

이는 전날 유튜브 채널 '구제역'에 공개된 '김이브는 도박자금 9억 7천을 어떻게 환전했을까?'라는 영상 속 폭로 때문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 속에서 유튜버 구제역은 "김이브가 다른 BJ들은 물론이고 일면식도 없던 팬에게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락해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팬이 제보했다던 김이브와의 통화 녹음에는 김이브가 대출을 받아서 돈을 빌려달라는 폭로가 담겨 있었다.

김이브는 팬에게 "카드 리스나 카드론이나 이런 거 나오냐. 차 대출도 안 되는 거냐"며 "혹시나 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얘기 한번 해봤다"고 직접적으로 대출을 요구했다.

또 "혹시 모르니 이런 말도 안 되는 부탁 가능하냐"면서 "용이라도 한 3마리 사줄 수 있냐. 그걸로 '도박' 한번 해보게. 지금 돈 생길 곳이 없으니 그걸로 한번 따보겠다"고 요청했다.

팬이 제보한 김이브와의 통화 녹취록 / 이하 유튜브 '구제역'
팬이 제보한 김이브와의 통화 녹취록 / 이하 유튜브 '구제역'

유튜버 구제역은 김이브가 이렇게 된 것에 대해 "BJ 김이브가 '비고라이브 그리디'를 통해 도박을 했으며 수익은 9억 7000만 원에 달한다"고 폭로했다.

그는 "'비고라이브'는 싱가포르 회사가 운영 중인 방송 플랫폼이며 방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아프리카TV의 별풍선과 같은 다이아로 도박을 할 수 있다"며 "플랫폼을 통해 할 수 있는 도박 중 그리디를 통해 수익을 올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이브는 "'비고라이브'에서는 다이아는 환전할 수 없다. 콩만 환전할 수 있고 다이아는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용도"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구제역은 "게임에서 딴 다이아를 다른 BJ에게 선물하면 얼마든지 환전할 수 있다"며 김이브가 무명의 한 BJ에게 약 75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를 선물한 내역을 공개하며 돈세탁 의혹을 제시했다.

유튜브. 구제역

앞서 김이브는 지난달 30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도박한 적은 없고 1억 3000만 원에 달하는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기를 당해서 동료 BJ들에게 돈을 빌렸고 그 돈은 갚았다. 정 배우님에게 따로 진 빚은 차후에 버는 대로 갚겠다"고 해명했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