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당근색 머리…” 올여름 유행 헤어 컬러 BEST 6
2021-07-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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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 컬러부터 애쉬 퍼플까지
연예인으로 알아보는 2021 여름 유행 헤어 컬러들
올 여름 유행할 헤어 컬러에는 어떤 색이 있을까?
여름의 헤어 스타일링에서는 ‘컬러’가 가장 중요하다. 흑발, 흑갈색 등 기존의 머리색은 무거운 느낌이 나기 때문에 여름과 어울리지 않는다. 게다가 그러한 머리색은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에 금방 달아올라 더운 여름철 체감 온도를 상승시킨다.
여름을 맞이해 헤어 컬러를 밝고 산뜻하게 바꾸고 싶은 사람이라면 여기를 주목하자. 캐롯 컬러부터 애쉬 퍼플까지, 2021년 여름 유행을 책임질 비비드한 염색 컬러를 소개한다.
1. 캐롯 컬러
한 때 ‘레드오렌지’라는 이름으로 여름을 평정했던 헤어 컬러가 ‘캐롯 컬러’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레드오렌지 염색과의 차이점은 전체적인 헤어 톤이 한 층 더 밝아져 이름 그대로 당근을 연상시킨다는 것. 오렌지와 레드 컬러의 중간쯤 되는 이 오묘한 색은 스타일링에 따라 몽환적인 느낌부터 말괄량이 느낌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가수 현아는 캐롯 컬러 염색으로 기존의 섹시한 이미지에서 더 나아가 개구쟁이 같은 무드를 연출했다. 현아는 캐롯 염색과 함께 주근깨 메이크업, 익살 맞은 표정으로 반전 매력을 한껏 뽐냈다. 더운 여름날 현아처럼 쨍한 색으로 염색하고 싶다면 단연 캐롯 컬러를 추천한다.
2. 얼티밋 그레이
얼티밋 그레이는 팬톤 컬러연구소가 선정한 2021 올해의 컬러 중 하나다. 꾸준히 유행했던 애쉬 그레이 컬러가 지겹다면, 얼티밋 그레이 컬러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얼티밋 그레이는 애쉬 그레이 컬러와 비교했을 때, 백발을 연상케 할 정도로 밝은 색감이 특징이다. 또한 이런 무채색의 헤어 컬러는 다른 색으로 쉽게 염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얼티밋 그레이 염색은 트렌드의 아이콘 블랙핑크 로제가 시도해 화제를 낳았다. 로제는 평소에도 금발 등 밝은 머리색이 잘 어울리기로 유명한데, 얼티밋 그레이 컬러 역시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네티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3. 일루미네이팅
얼티밋 그레이와 함께 일루미네이팅 역시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다. 금발은 예전부터 여름철에 자주 염색하는 스테디한 컬러다. 하지만 일루미네이팅은 일반적인 금발과는 달리 레몬색에 가까워 차가운 톤을 가졌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 더욱 찰떡이라고 할 수 있다.
화려한 염색을 자주 하기로 유명한 헤이즈는 일루미네이팅 컬러로 상큼하고 시원한 매력을 뽐낸 바 있다. 레몬색의 헤어 컬러와 어울리는 라임색 상의로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흔한 금발인 듯 흔하지 않은 일루미네이팅 컬러로 ‘인간 과일’이 되어보는 것도 좋겠다.
4. 파스텔 핑크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쨍한 컬러로 염색하기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파스텔 핑크 컬러를 추천한다. 파스텔 핑크는 고명도·저채도 컬러로,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면서도 여리여리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파스텔 핑크는 특히 연예계에서 유행 열풍이 불고 있는 컬러다. 태연은 최근 신곡 ‘Weekend’를 발표하면서, 흑발에서 파스텔 핑크 컬러로 염색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파스텔 핑크 헤어 컬러가 태연의 사랑스러운 이목구비와 잘 어우러지며 러블리하면서도 상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5. 애쉬 블론드 투톤
애쉬 블론드 투톤은 전체 탈색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제안하는 스타일이다. 애쉬 블론드 염색으로 시원한 느낌은 가져가면서도, 일부만 염색하기 때문에 머릿결 손상 걱정을 덜 수 있다. 게다가 의외로 일상 코디에도 잘 어울리며, 힙한 분위기까지 연출 가능하다.
애쉬 블론드 투톤 하면 최근 ‘Next Level’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에스파의 윈터가 대표적이다. 윈터의 투톤 머리는 묶거나 땋는 등 여러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해 윈터의 분위기를 다채롭게 만드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6. 애쉬 퍼플
유니크한 헤어 컬러를 찾고 있다면 애쉬 퍼플에 주목해보자. 애쉬 퍼플은 별이 촘촘한 여름의 밤하늘빛을 연상시키는 컬러로,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퍼플 컬러의 튀는 색감을 애쉬빛으로 중화시켰기 때문에 생각보다 소화해내기 쉽다.
보라색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아이유는 애쉬 퍼플 컬러를 찰떡같이 소화해냈다. 애쉬 퍼플 염색으로 아이유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귀여운 이미지에 신비로운 느낌까지 더해지며 팬들 사이에서 아이유의 인생 머리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