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데려와”…'핵꼰대' 막말에 베테랑 조세호조차 당황 (현장 영상)
2021-07-0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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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회사 새 예능 제작발표회에 갑자기 찾아온 사장
박종진, 황당 발언으로 찬물 끼얹어
오랜 경력을 가진 55살 방송인이 충격적인 망언을 여러 번 했다.
6일 서울 강서구 IHQ 가양동 스튜디오에서 IHQ 새 예능 '별에서 온 퀴즈(이하 별퀴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개그맨 조세호, 남창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환,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미연(조미연)이 참석했다. 진행 도중 박종진 IHQ 사장이 등장했다. 그는 기자 출신으로 채널A 보도본부 부장도 지냈다.
박 사장은 '별퀴즈'에 대해 "기대하지 마라. 곧 없어질 것 같다. 사실 기대가 없는 프로그램이다. 하지 말자고 했는데 PD가 자신해서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제작발표회엔 어울리지 않는 발언이었다.
그는 "만약에 여기서 유재석을 데리고 오면 (사비로) 1000만 원을 드리겠다. (조세호가 유재석과) '유퀴즈'를 같이하지 않나. 내가 보고 싶다고 전해달라"라더니 "조세호 남창희는 아는데 나머지는 누군지 모르겠다"라며 그 자리에서 김환, 미연의 이름을 묻고서 인사를 받았다.
박 사장은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은 미스코리아 한호정도 무례하게 대했다. 그는 "미스코리아 선? 미? 미스코리아 같지가 않네. 특이하네. 그런데 진행이 재미가 없어. 큐카드가 있으면 재미가 없는 거야. 진행은 과감히 자신 있게 해야 해"라고 말했다. 한호정은 "재밌게 살려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매끄러운 진행을 해보겠다"라며 분위기를 살리려 애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