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온 마을이 돌봄품앗이로 아이돌봄 지원

2021-07-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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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공동체 발굴·육성…양육자의 내적 성장 지원에 초점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돌봄 품앗이공동체 학부모와 보육시설 시설장을 대상으로 마을돌봄 사업 설명회 및 부모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3단계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동구가 공적돌봄의 한계를 극복하고 ‘마을돌봄’ 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20모둠 이상을 목표를 하고 있다.

돌봄 품앗이공동체는 동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신혜숙) 를 중심으로 초등학생 이하 아이를 돌보는 가정 2가구 이상이 모여 요리, 촉감, 미술, 산책 등의 다양한 돌봄활동을 실시하고 매월 필요경비 일부를 지원받는다.

더불어 ‘존중받는 부모, 함께 크는 아이’라는 주제로 이윤아 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부모교육은 기존의 아이중심 교육이 아니라 양육자의 내적성장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함께 참석한 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돌봄공동체를 발굴·육성해 부모의 양육부담 해소와 돌봄 영역에서 배제돼왔던 양육자의 성장과 지원을 위해 ▲돌봄 이해교육 ▲동화책으로 하는 성인지 감수성 교육 ▲동구 인문산책길·건강길 참여 ▲다 함께 키움의 날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돌봄 품앗이 등 틈새돌봄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마을돌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이웃과 마을 속에서 더욱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